동부 김주성이 개인통산 1000 블록슛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김주성은 24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전에서 28분2초 동안 14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김주성, 허 웅, 웬델 맥키네스 등이 맹활약한 동부는 86대79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김주성은 이날 블록슛을 추가하지 못했다. 전날까지 통산 998블록슛을 기록한 김주성은 오는 26일 홈인 원주에서 열리는 LG전에서 대기록 수립을 다시 한번 노린다.
경기 후 김주성은 "의식을 안하려고 노력했는데 막상 게임에 들어가니 의식이 됐다. 그 때문에 몸이 좀 붕 떠있는 느낌이었는데, 다행히 후반 들어서 진정이 되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주성은 "한 경기에 블럭슛 2개를 잘 못하는데 다음 경기에서 혹시 할 수도 있으니 잘 부탁드린다"며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기록을 의식하며 그동안 뛰지는 않았다. 팀을 위해서 농구를 하는 것이고, 노력하다 보니까 기록이라는 것도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 2개 남았는데 금방 채워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여유를 나타냈다.
이날 김주성은 77-79로 쫓기던 4쿼터 막판 3점포를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대해 김주성은 "마지막 3점슛은 패턴에 의해 나온 것이다. 그 전에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자리를 잘못 잡았다. 2~3쿼터에 웬델과 벤슨이 같이 포스트를 지키니까 3점슛은 자신있게 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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