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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이날 전자랜드전에서 각각 14득점, 20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김주성은 77-79로 쫓기던 경기 종료 직전 천금같은 3점슛을 꽂아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허 웅은 고비마다 3점포를 비롯해 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김주성은 통산 1000블록슛에 2개를 남겨놓고 있는 KBL의 살아있는 전설이며, 프로 2년차인 허 웅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량으로 정상급 가드로 성장중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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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웅에게 김주성은 어린 시절 '삼촌'이었다. 허 웅은 허 재 전 KCC 감독의 아들이다. 허 전 감독은 선수 시절 1998~1999시즌부터 2003~2004시즌 후 은퇴할 때까지 동부의 전신인 TG삼보에 뛰었다. 김주성은 중앙대를 졸업하고 2002년 TG삼보에 입단해 허 전 감독과 두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그 시절 허 웅은 초등학생이었다. 아버지 경기를 보러 농구장에 가면 김주성과 친하게 지내곤 했는데 그때 삼촌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지금은 어떻게 부르냐는 질문에 허 웅은 "어릴 때 농구장 가면 삼촌이라고 불렀다. 입단해서도 삼촌이라고 불렀는데, 어떻게 부를까요 했더니 형이라고 부르라고 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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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전 감독과 김주성이 14살 차이이고, 김주성과 허 웅 역시 14살 차이이다. 14년 후배 허 웅을 바라보는 김주성의 시선은 흐뭇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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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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