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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는 8승9패를 기록, KEB와 공동 3위가 됐다. KB의 외곽 조직력이 KEB의 높이를 무력화시킨 경기였다. KB 변연하(11득점, 8어시스트) 홍아란(19득점)이 돋보였다. 반면 KEB 첼시 리는 6득점, 세 경기 연속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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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의 대결. KEB 하나외환은 골밑이 강하다. 첼시 리가 있다. 샤데 휴스턴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폭발적 득점을 과시한다. 반면, KB는 골밑이 약한 편이다. 외국인 선수 1옵션 나타샤 하워드는 골밑에서 버티는 힘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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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박재헌 코치는 "KEB 골밑 견제를 위해 기본적으로 골밑으로 떨어진 새깅 디펜스를 할 예정이다. 더블팀과 함께 효과적 볼 투입을 막기 위한 프레스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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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력도 괜찮았지만, '극과 극 미스매치'를 공략하는 경기력 자체가 수준높았다. 예상밖의 기록이 있었다. 리바운드 대결에서 KB가 20대16으로 앞섰다. 반면 어시스트는 9대5로 KEB가 더 많이 했다. 그만큼 KB는 약한 골밑을 사수하려는 의지, KEB는 골밑의 우위를 활용, 유기적 플레이를 펼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KB는 첼시 리 뿐만 아니라 샤데 휴스턴이 볼을 잡을 때 기습적인 트랩으로 볼의 흐름을 일시적으로 늦췄다. 이 부분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KEB의 나머지 선수들은 순간적인 대응력이 떨어졌다. 게다가 실책을 연달아 범하기 시작했다. 홍보람이 두 차례 미드레인지 점퍼로 활로를 뚫었지만, KB의 수비는 그대로였다. 반면, KB는 홍아란의 3점포와 하워드의 연속 돌파가 터졌다. 변연하가 게임을 정교하게 세팅하면서, 순간적인 2대2 공격을 성공시켰다. 결국 61-53, 8점 차의 리드.
4쿼터 갑자기 KEB의 수비 집중력이 확 떨어졌다. 하루 쉬고 경기하는 강행군. 체력적 부담이 있었다. KB 강아정과 홍아란이 간단한 스크린 플레이 이후 오픈 찬스에서 연속 3점포를 터뜨렸다. 홍아란이 절묘한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으로 기세를 올렸다. 72-57, 15점 차까지 벌어졌다. 남은 시간은 6분 8초. 하지만 사실상 승패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KB는 높이의 열세를 기민한 도움 수비로 극복했다. 공격에서는 KEB의 자그마한 외곽의 틈새를 제대로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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