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경질할 이유가 없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64)은 스스로를 변호했다.
판 할 감독은 2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경기(0대0 무승부)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를 경질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 어떤 영향력도 가질 수 없다. 단지 나의 선수들과 함께 일할 뿐이다. 그리고 선수들이 나를 위해 싸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의 주장이 이어졌다. 판 할 감독은 "이날 무승부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래서 나는 내 거취가 걱정스럽지 않다"면서 "사람들은 축구에 대해서 잘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운영진과 내 선수들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임설도 전면부인했다. 판 할 감독은 "내가 사임할 것 같은가? 정반대다. 선수들이 많은 부담 속에서 경기를 펼쳐야 할 때, 나는 사임할 이유가 없다"며 "나는 결코 사임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머무는 문제가 아니다. 계약의 문제"라고 말했다.
판 할 감독은 마지막으로 "나와 선수들, 구단 운영진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EPL과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포함 최근 8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맨유 답지 않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EPL 순위도 어느덧 6위까지 떨어졌다. 판 할 감독의 자기변호에도 불구하고 경질설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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