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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자타공인 1인자 예능인이지만, 올해는 많은 대중들이 김구라의 대상을 예상했다. 김구라는 MBC 간판 토크쇼로 자리잡은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일밤- 복면가왕', '능력자들' 등의 진행자로 나서 신규 예능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다. 김구라는 그야말로 MBC 예능을 책임졌다해도 과언이 아니었기 때문에, 연예대상이라는 틀에서 김구라의 대상 수상이 더욱 높이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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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이 올 한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MBC 예능에는 김구라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김구라는 또 개편을 맞아 새롭게 정규편성된 '능력자들'의 MC자리까지 꿰차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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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또한 이 같은 수상 배경을 잘 알기에, 수상소감에서 제일 먼저 언급한 건 다름 아닌 '무한도전'이었다. 김구라는 "'무한도전'은 매주 관심을 받으면서도 그 중압감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키고 10년째 그러고 있다"라며 멤버들 모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또한 그는 자신과 대상 후보로 경합한 유재석에 대해 "내가 유재석을 프로그램에서 종종 헐뜯곤 했다. 하지만 같은 예능인으로서 경외감을 느낀다"라며 존경을 표했다. 가족이나 자신의 지인, 프로그램 관계자를 언급하기에 앞서 유재석과 '무한도전'에 대한 감사 인사로 수상 소감의 시작을 알렸다는 점에서, 그가 느끼는 수상의 의미를 엿볼 수 있었다.
MBC 예능의 양대 축이었던 김구라와 유재석, 내년 이들이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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