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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산옥은 암 투병 중인 자신 때문에 장채리와 이형순(최태준)이 부부 행세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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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채리는 "나 여기 사는 거 정말 좋아. 재미있어. 엄마랑 같이 있어서 나 너무 좋아"라며 애원했고, 산옥은 "좋은데 이러면 안돼. 남녀 사이로서 우리 형순이랑 연이 끊긴 애를 이렇게 어거지로 데리고 있는 거, 나 진짜 못 보겠어. 마음 아파서"라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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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는 "나 정말 괜찮다"며 울었고, 산옥은 채리를 끌어안으며 "이게 왜 다른 집에 태어났어. 내 딸로 태어나야 내가 징글징글 괴롭히면서 예뻐했을 텐데. 아니다. 부잣집 태어난 게 백 번, 천 번 잘한 거지"라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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