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 게임업계는 강력한 사회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온라인게임을 개발, 2000년대 중후반까지 세계 게임산업을 주도했지만 국내에서 강력한 규제의 벽에 막히고, 사회적 책임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하며 공감대 형성에 실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는 사이 기존 게임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뿐 아니라 거대 자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중국에도 크게 밀리면서 어느새 주도자의 위치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스마트폰이 창출한 오픈마켓 생태계에 뒤늦게 뛰어들면서 이제는 전형적인 '후발주자'로서의 위치에 불과한 실정이다.
Advertisement
1세대 게임사인 웹젠 김병관 이사회 의장(43)이 올해 초 더불어민주당에 외부 영입인사로 입당한다는 소식에 많은 게임 관계자들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던 이유이기도 하다. 입당 후 선거대책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에 소속돼 예비 정치인으로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김 의장은 1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처음으로 게임기자들과 만났다.
Advertisement
전북 정읍 출신으로 더민주의 지지자였다는 김 의장은 "영입제의도 있었지만, 지지하는 당을 돕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여기에 회사를 경영하면서 정부나 정치권이 나서지 않으면 하기 힘든 일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그래서 만약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하고 싶은 일이 참 많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그러면서 "금액으로 규제를 하는 것은 도박 밖에 없는데, 게임도 이 부류에 속해있다. 웹보드 게임은 어느 정도의 규제가 필요하지만, 모바일게임이나 해외 웹게임 등에 비해 역차별을 받는 등 문제가 있다. 국내업체에만 규제의 타깃이 맞춰진다면 글로벌 차원에서의 공정경쟁을 해치는 것이다. 이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직 김 의장이 어떤 방식으로 국회에 진출할지는 결정된 것이 없다. 비례대표가 될지, 아니면 출신지인 전북 정읍에서 전략공천을 받을지도 미지수다. 김 의장은 "거취는 당이 결정할 것이다. 아직 국회의원이 된 것도 아니기에 어떤 상임위원회에 들어갈지, 어떤 분들과 연대할지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김 의장은 "기업인으로서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말씀드린 게임이나 IT뿐 아니라 고용, 비정규직 문제, 기업의 금융정책 등 많은 부분을 함께 고민하고 바꿔나가고 싶다"면서도 "물론 모두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말이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사회적으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우수한 인력들이 게임업계에 예전만큼 들어오지 않는 것도 부정적인 인식 때문이다"라며 "여러 분들과 함께 힘든 길을 걸어나가보겠다.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이호선, '운명전쟁49' 1회 만에 하차 "평생 기독교인, 내가 나설 길 아냐"[전문] -
노유정, 미녀 개그우먼→설거지 알바...이혼·해킹 피해 후 생활고 ('당신이 아픈 사이') -
[SC이슈] 노홍철, 탄자니아 사자 접촉 사진 논란… “약물 사용 사실 아냐” 해명 -
래퍼 바스코, 두 번째 이혼 발표..법원 앞 "두번 다시 안와, 진짜 마지막" 쿨한 이별 -
'암 극복' 초아, 출산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 "출혈로 병원行, 코피까지" -
제니·이민정 그리고 장윤정까지…'입에 초' 생일 퍼포먼스 또 시끌 -
지예은 "유재석, 힘들 때 엄청 전화주셔..얼굴만 봐도 눈물난다"('틈만나면') -
'결혼' 최준희, 최진실 자리 채워준 이모할머니에 "우주를 바쳐 키워주셔서 감사"
스포츠 많이본뉴스
- 1.日 제압하고, 中까지 격파! '컬링계 아이돌' 한국 여자 컬링 '5G', 중국전 10-9 극적 승리...2연승 질주[밀라노 현장]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5.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