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에게 너무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서울 SK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쓸 뻔했다. 전반을 14점차로 뒤졌다가 3쿼터에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SK의 힘은 거기까지였다. 끝내 오리온의 벽을 넘지 못했다. SK는 1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69대78로 졌다.
이날 패배의 원인에 관해 SK 문경은 감독은 '턴오버'를 지적했다. 문 감독은 "양팀 다 경기력이 별로 안좋은 상태에서 게임이 시작됐다. 그런데 우리는 1, 2쿼터에 턴오버가 10개나 됐다. 결국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3쿼터에 1점차까지 좁혔지만, 승부처에서 또 턴오버가 나오고 말았다. 그러면서 오늘 총 17개의 턴오버가 나왔다"면서 "또 1차 공격이 안됐을 때 2차 오펜스 옵션이 자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문 감독은 "이제 4경기 남았는데 3연패 중이지만, 연패를 끊으면서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지금 7~9등을 왔다갔다하는데, 비록 6강에서는 탈락했지만, 순위 하나라도 올리고 좋은 경기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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