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전무후무한 '감동 예능'이 탄생했다.
KBS2 설특집 파일럿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이하 로스타임)'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로스타임'은 갑자기 죽음을 맞은 사람들이 진짜 죽음을 맞기 천 추가 로스타임을 부여 받는다는 내용을 그린 예능 드라마다. 죽음이란 소재와 경기 중계라는 포맷을 결합시킨 독창적인 예능 프로그램이다. 획기적인 아이디어 만큼 반응도 뜨거웠다. 감동과 웃음, 두 가지 토끼를 한번에 잡았다는 평이다.
17일 방송된 '로스타임'에서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은 뒤 10시간 30분의 로스타임을 부여받은 선호(임지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선호는 엄마(성병숙)의 마지막 선물로 임플란트를 해드리기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돈보다 아들이랑 마주보며 밥 먹는 게 행복하다"는 엄마의 말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식사 한끼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 그리고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으며 로스타임을 마무리했다. 임지규의 진심 어린 감성 연기와 성병숙의 모성 연기는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바쁜 일상에 치여 정말 소중한 사람들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에 경종을 울렸던 것. 방송 직후의 반응도 뜨거웠다. 시청자들은 SNS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이렇게 슬픈 예능은 처음이다', '드라마 보고도 잘 안우는데 방송 보며 진짜 펑펑 울었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막장이 판을 치는 현 시대에서 '로스타임'은 인생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 프로그램이었다는 평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전적 없는 감동을 안긴 '로스타임'이 정규편성을 확정하고 시청자의 마음에 따스한 위로를 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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