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에 뼈아픈 패배를 당한 FC도쿄 수비수이자 주장인 모리세게 마사토(28)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모리시게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과의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1대2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도쿄는 전북의 압박에 밀려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한 채 고무열 이동국에게 잇달아 실점했다. 후반 막판 아베 다쿠마가 한 골을 만회한데 만족해야 했다.
모리시게는 경기 후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호각세 이상의 싸움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결정을 제대로 짓지 못한다면 결국 승리할 수 없다. 약점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내용과 결과 모두 전북의 승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도쿄의 생각은 다소 다른 듯 하다. 과연 안방서 열리는 리턴매치서 도쿄는 모리시게의 말대로 호각세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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