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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에게는 바르셀로나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다. 아스널은 2006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UCL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났다. 당시 아스널은 전반 18분만에 골키퍼 옌스 레만이 퇴장당해 수적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솔 캠벨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중반까지 한 골차 우위를 지켜내며 우승을 꿈꿨던 아스널은 후반 31분과 후반 35분 각각 사무엘 에토오, 줄리아누 벨레티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1대2로 분패했다. 우승 트로피를 눈 앞에서 놓쳤다. 벵거 감독은 "좋지 않은 기억이다.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잡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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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그 틈을 노렸다. 아스널 2선과 최후방 수비라인이 벌어진 공간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결국 일격을 가했다. 후반 25분 메시는 수아레스와 네이마르가 중원에서 2대1 패스를 주고 받을 때 아스널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아스널 미드필더들이 전진해있던 터라 메시를 미처 체크하지 못했다. 메시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았고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쐐기를 박았다. 메시는 후반 38분 마티외 플라미니에게 정강이가 차여 페널티킥을 얻었다. 자신이 직접 차넣었다. 2대0 완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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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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