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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조의 한국은 미국, 러시아, 스웨덴에게 3연승하며 조 1위를 달리는 상황, 서효원(렛츠런파크) 양하은(대한항공) 박영숙(렛츠런파크)이 4번째 경기 오스트리아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주전 3명 중 2명이 중국 귀화선수인 오스트리아의 맞대결은 만만치 않았다. 대진도 불리했다. 1단식에 나선 서효원은 최근 2경기에서 2연패한 리우지아와 맞붙었다. 2단식의 양하은 역시 1년전 독일오픈에서 패한 소피아 폴카노바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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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식은 승부처였다. 왼손 셰이크핸더 박영숙이 나섰다. 파리세계선수권 혼합복식 준우승에 빛나는 박영숙은 지난해 대표팀을 3개월간 떠났다. 슬럼프를 겪었다. 심기일전해 세계선수권을 준비했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 완벽하지 못했다. 초반 중국 귀화 에이스 리칭빙의 기세에 눌렸다. 리시브가 불안해지며 특유의 드라이브가 흔들렸다. 1세트를 듀스게임 끝에 12-14, 2세트 8-11로 내주고 위기에 몰렸다. 게임스코어 1-1로 팽팽한 상황, 3게임도 넘어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팀플레이어' 박영숙의 파이팅이 살아났다. 이후 3세트를 내리 따내는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4세트 상대를 2점으로 꽁꽁 묶었다. 3-2(12-14, 8-11, 11-7, 11-2, 11-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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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강문수 탁구대표팀 총감독은 박영숙의 파이팅을 치하했다. "오늘 자신의 100%를 해줬다. 오늘 승리는 영숙이의 힘이 컸다. 탁구에서 2세트를 먼저 내주고 3세트를 내리 잡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체력이 80%밖에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20%를 극복해줬다"고 했다. "좋은 공격력을 가진 선수, 선제를 잡을 수 있는 힘을 지닌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번 대회는 8월 리우올림픽 단체전의 전초전 성격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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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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