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백업 외야수인 김주현이 맹타를 터뜨렸다.
김주현은 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6회 대수비로 경기에 나간 김주현은 0-0이던 7회말 2사 1루서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리드를 잡았다. 볼카운트 1B1S에서 SK 박정배의 129㎞짜리 한복판 포크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김주현은 2-2 동점이던 9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SK 투수 임치영을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113㎞짜리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백업 외야 및 대타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주현은 이날 맹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김주현은 "아무 생각없이 타석에 들어갔다. 일본서 타격감이 떨어져 그동안 생각이 많았는데, 장종훈 코치님이 생각을 비우라고 하셔서 그렇게 타석에 임했다. 외야 경쟁에서 살아남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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