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불황 여파에 화이트데이(3월 14일)를 챙기는 남성들 씀씀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화이트데이 관련 품목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여성 핸드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줄었다.
여성 지갑과 향수도 각각 16%, 7% 감소했다. 커플링(14k, 18k) 구매량도 작년 동기보다 9% 적었다.
취업난을 겪는 20대 남성들 사이에서 주얼리나 가방 등 잡화 선물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
20대 남성만 따져보면 같은 기간 여성 핸드백 지갑 향수 커플링 감소율(1년 전 대비)이 24%, 23%, 25%, 10%에 이르렀다.
반면 케이크와 초콜릿, 젤리, 사탕 등 판매량은 모두 증가했다. 케이크 같은 디저트류는 다섯 배 이상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 남성의 케이크, 초콜릿 구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배, 2배로 늘었다. 젤리와 사탕의 남성 구매량도 각각 47%, 12% 증가했다. 특히 20대 남성의 케이크, 초콜릿 구매량은 1년 전의 6배, 3.4배까지 뛰었다.
이런 변화가 여성들 바람과는 거리가 있다.
한 속옷 브랜드 조사 결과 여성 48%가 화이트데이 선물로 가방 같은 패션소품을 받기를 원하고 31%는 반지나 목걸이, 사탕을 받고 싶다는 응답은 2%에 불과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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