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과 윤성환(이상 삼성 라이온즈)이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은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27인 명단을 제출했다. 개막전 선발 차우찬을 비롯해 1번 구자욱, 4번 최형우, 5번 이승엽이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키플레이어로 꼽히는 장필준도 포함됐다. 반면 안지만, 윤성환의 이름을 없었다. 안지만의 경우 올 시즌 마무리로 거론되고 있어 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보였지만, 구단의 선택은 달랐다.
최근 류중일 감독은 둘 모두 시즌 초부터 투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8일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야구 선배로서 두 사람의 선수 생명을 망가뜨릴 수 없다. 이렇게 시간만 흐르다간 둘 모두 아무 것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중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그때 상황에 맞는 조치를 하겠다. 그 전까지는 무죄추정원칙을 적용해 두 사람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등판 일정을 잡는 게 쉽지 않다.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수사 보류 가능성을 언급했고, 함께 원정 도박 스캔들에 휩싸인 임창용이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지만, 여론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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