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의 화장품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뷰티'의 수출액 규모는 3조원에 달하며 중국이 최대 수입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세청의 '최근 5년간 화장품 수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화장품 수출 금액은 24억5000만달러(약 2조8224억원)다. 전년대비 53%가량 성장한 수치로 2011년 6억9800만달러와 비교하면 5년 새 3.5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 물량은 9만491t으로 전년 대비 39.8%, 2011년 3만1606t 대비 3배 증가했다.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1∼3월 수출액이 7억110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9% 증가했다. 관세청은 "한국의 화장품 수출 증가는 영화·음악·방송 등 한국 콘텐츠 분야의 인기에 따라 국내 화장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지난해 중국에만 9억9950만달러가 수출돼 전체 수출액의 40.6%를 차지했다. 2위는 홍콩으로 6억641만 달러였다.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국가를 상대로 한 수출액이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했다. 중화권 외에는 미국이 2억735만달러, 일본이 1억1369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한국이 화장품을 수출하는 국가는 2011년 118개국에서 2015년 131개국으로 늘었다. 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이나 아프리카(리비아) 등지에도 신시장 개척이 이뤄졌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스킨·로션·에센스·마스크팩·토너·아이크림과 같은 기초화장품 수출액이 전체의 절반 수준인 49.9%에 달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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