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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프린스?' 팀 출연 그 드라마 다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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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프린스' 가수 팀이 가면을 내려놓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챔피언'과 '보헤미안'의 2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졌고, 3표차로 아깝게 탈락한 '챔피언'의 정체는 가수 팀으로 밝혀졌다.

당시 현지 기사에 따르면 '사랑해'는 첫주 7.5%의 시청률을 찍었고, 이는 수많은 채널이 존재하는 인도네시아에서 10% 전후가 최고의 시청률로 평가되는 분위기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MC 김성주는 "팀이 인도네시아에서 30부작 드라마를 찍은 이후 '인도네시아 프린스'로 등극했다"고 소개했다.

팀은 2003년 '사랑합니다'로 데뷔한 후 부드러운 음색과 훈훈한 외모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부드럽고 예의바른 반듯한 청년의 이미지였던 그가 4년만의 복귀 무대에서 복싱 챔피언 복면을 쓰고 나온 건 '반전'이었다. 그를 가까이서 지켜봐온 싱어송라이터 김현철조차도 감쪽같이 속았다. 팀은 "개구쟁이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챔피언 복장을 하고 나왔다"며 웃었다.

팀은 "사실 노래를 부르는 순간보다 가면 벗는 순간이 의미 있었다. 살아가는 데 있어 여러가지 이유로, 주변의 기대때문에 가면을 쓰고 살았다. '복면가왕'은 내게 새로운 시작이다. 있는 그대로의 팀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노래 제목, 드라마 제목과 같은 팀의 트레이드마크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팀은 방송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복면 사진과 함께 정성스러운 후기를 남겼다. '오늘 방송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제가 제일 기대하고 기다렸던 시간은 가면을 벗는 시간이었어요. 사실 가면을 벗는 오늘 이 날까지 너무 힘들고 어려웠던 여행이었죠. 제 머릿속에 있는 가면의 목소리들이 넌 숨어야해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을 실망시킬거고 너 스스로도 실망할 거라고 말했죠.. 난 완벽해야하고 사람들에게 이쁨을 받아야하고 거룩해야한다는 스스로 세운 이미지들에 갇혀 오래동안 살았습니다. 그렇지않으면 사랑을 받지 못할것같은 두려움 때문에…'라고 당당하게 고백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