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현이 만루홈런을 치며 분위기를 살렸다."
LG 트윈스의 '젊은 피'가 무섭다. 이번엔 정주현이 해결사로 변신했다.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2회초 1사 만루에서 상대 외국인 선발 마에스트리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치며 결승점을 올렸다. LG는 정주현의 만루홈런 뿐만 아니라 히메네스의 시즌 첫 연타석 홈런 등 장단 19안타(홈런 4방)를 앞세워 18대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LG 양상문 감독은 "오늘 선발 이준형이 초반 1회의 위기를 잘 넘긴 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정주현이 만루홈런을 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우리 타자들이 어제 부진을 만회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 감독은 이날 6회2사 2루에 등판해 3⅓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043일 만에 세이브를 따낸 정현욱을 칭찬했다. 정현욱은 위암 수술을 극복하고 이날 1군 무대에 다시 돌아와 첫 등판에서 세이브를 따냈다. 양 감독은 "정현욱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오늘 잘 던져줘 고맙다.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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