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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대체 선수로 합류한 히메네스는 올해가 KBO리그 두 번째 시즌이다. 지난해에는 70경기에서 타율 3할1푼2리, 11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맞히는 능력과 클러치 능력에서 어느 정도 검증을 끝낸 상황. 올시즌에는 시작부터 5번 3루수로 선발출전하며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다. 23일 현재 히메네스는 타율 3할3푼3리, 8홈런, 16타점을 기록중이다. 홈런 부문 선두다. 장타력을 지닌 거포로 주목을 받기는 했지만, 이처럼 폭발적인 페이스를 보일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전과 21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각각 2개의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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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선구안이 더욱 정교해졌다. 히메네스는 지난해 299타석에서 볼넷 12개를 얻었고, 삼진은 48개를 당했다. 올해는 72타석에서 볼넷 7개를 얻었고, 삼진은 8개 밖에 당하지 않았다. 맞히는 능력이 탁월해지면 홈런도 늘어나는 법. 8홈런 가운데 잠실에서 때린 것이 4개다. 그만큼 파워와 정확성 모두 나무랄데 없다는 의미다. 여전히 적극적인 타격을 하지만 유인구를 골라내는 능력이 돋보인다. KBO리그 투수들에 대한 적응을 마친 외인 타자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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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7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7리, 10홈런, 53타점을 올렸고, 지난해 트리플A에서는 139경기에서 타율 3할1푼과 17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연봉 55만달러에 그를 영입할 당시 클러치 능력에 주목했다. 장타력을 갖추고 있다고도 봤지만, 그보다는 득점권 집중력이 타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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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 원바운드 가깝게 떨어지는 포크볼이나 커브에 쉽게 당한다는 것이 두산측의 진단. 때로는 높은 직구에도 방망이를 헛돌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비단 에반스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SK 와이번스 고메즈나 한화 로사리오, 삼성 라이온즈 발디리스 등 올해 새롭게 한국땅을 밟은 외인 타자들이 똑같이 겪고 있는 일이다.
이날 현재 새 외국인 타자 5명의 평균 타율은 2할4푼(합계 312타수 77안타, 11홈런, 45타점), 나머지 5명의 평균 타율은 3할9리(합계 317타수 98안타, 20홈런, 73타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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