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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의 묵직한 저음은 살아 생전 '마왕'이자 '가왕'이었던 그만의 트레이드마크였다. '재즈카페' '일상으로의 초대' '나에게 쓰는 편지'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등 그의 수많은 히트곡에서 읊조리듯 내뱉듯 쏟아내는 그의 나직한 저음은 청춘의 아픔을 대변하는 목소리이자 메시지이자 따뜻한 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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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번의 우승무대에서 보여준 '음악대장'의 화통한 고음에는 사이다같은 짜릿함이 있었다. 그러나 '하여가'의 랩 파트에 이어 이날 '일상으로의 초대'에서 보여준 그의 저음에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저릿한 감동이 있었다. 대놓고 질러대는 고음보다 묵직하고 절제된 저음이 주는 울림은 특별했다. '신해철의 환생'에 취해 멍해 있다 "내게로 와줘, 내 생활속으로"라고 '음악대장'만의 특유의 명징한 발성으로 외치는 순간, "아, 음악대장이었지"라며 현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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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단 패널인 개그맨 이윤석의 "짧은 생을 끝내고 간 '그'의 노래가 '가왕'을 통해 살아남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평했다. 4옥타브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가장 낮은 음부터 가장 높은 음까지 모든 음을 정확하게 찔러내는 보컬리스트로서의 그의 역량은 탁월하다. '음악대장'이 아니라 '음역대장'이라는 판정단의 평가 역시 적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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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7연승 직후 '하현우' 이름 세글자가 각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했다. 많은 이들이 꽤 오래전부터 '음악대장'은 '국카스텐'의 '하현우'일 거라고 추측해왔다. 고 신해철은 생전 국카스텐을 유독 애정했다. 2014년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인디신의 록스타 탄생을 열망하며 "국카스텐과 같은 친구들이 쭉쭉 뻗어나가야 한다. 그러니까 국카스텐 이새끼들아! 빨리 앨범 내라. 너희가 멈춰있으면 결국 너희 후배들이 기회를 잃는다"며 특유의 독설로 독려한 바 있다.
봄날, 신해철이 '음악대장'을 통해 다시 내게로 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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