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삼진 3개를 뽑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오승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게임에서 1이닝을 삼진 3개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지난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그러나 팀은 1대3으로 패했다.
오승환은 1-3으로 뒤진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이 상대한 콜로라도 타자 3명은 모두 올시즌 타율 3할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강타자들.
선두타자 마크 레이놀즈를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한복판 92마일짜리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헤라르도 파라를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1,2구를 스트라이크로 잡은 뒤 3구째 92마일 직구를 바깥쪽으로 뿌려 파울팁 삼진으로 요리했다.
이어 D.J. 르마이유를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92마일짜리 직구를 몸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뿌려 루킹 삼진을 뽑아냈다. 투구수 11개 가운데 직구를 10개나 뿌리며 빠른 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올시즌 19경기에서 1승, 5홀드에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20⅔이닝 동안 2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닥터 K'의 면모를 과시중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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