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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 2016년 리우올림픽이 점차 선명한 현실로 다가올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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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태릉선수촌은 장맛비가 아니더라도 선수들의 땀방울로 이미 흠뻑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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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을 앞둔 이 시기. 국가대표들은 어떻게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배드민턴대표팀은 이날 월계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유연성, 성지현, 고성현-김하나 등 모두가 코치들의 호령 앞에 무거운 쇳덩이와 씨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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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을 높이고 있는 기술훈련에서 올림픽 출전 선수들은 혀를 더 빼물어야 한다. 민첩성 강화를 위해 복식조의 경우 3∼4명의 파트너와 실전 연습을 하고 구석 구석 떨어지는 공을 쉼없이 받아내는 인터벌 트레이닝 강도도 높아진다.
배드민턴은 오는 24일 출국해 캐나다 토론토로 향한다. 이곳에서 12일간 현지 적응훈련을 한 뒤 8월 6일 리우에 입성한다. 이 감독은 토론토에 12명의 파트너 선수를 데려가기로 했다. 말 그대로 올림픽 출전 멤버의 실전감각 유지를 위한 훈련 상대다.
배드민턴의 경우 브라질 12시간의 시차에 대한 적응 훈련은 따로 하지 않고 있다. 배드민턴은 1년 내내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에 평소 시차적응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란다.
이 감독은 "전력 노출 예방을 위해 자세히 공개할 수 없지만 남자복식 이용대-유연성 등 모든 선수들이 인도네시아, 중국 등 유력한 경쟁자의 스타일에 맞춰 가상훈련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은 최상이고 현지 경기장 사정 등 돌발 변수가 아니라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효자종목 양궁 훈련장에는 미리보는 리우올림픽 경기장이 차려졌다. 신호기를 비롯해 전광판, 득점판, 풍향기 등 모든 시스템을 리우 경기장 환경에 맞췄다. 세계양궁연맹이 대회에서 사용하는 음악이나 슛오프 때 심장 뛰는 소리 등 '가상현실'도 준비했다. 선수들이 시위를 당길 때도 올림픽 진행 방식을 그대로 따랐다.
배드민턴과 달리 아무래도 주변 환경 영향이 큰 종목인 만큼 일찌감치 리우 현장 체험에 들어간 것이다. 문형철 양궁 감독은 "우리 활 실력은 이미 정점에 올랐다. 30일 남겨두고는 실전을 통한 감각유지와 현장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든 곳에서 완벽히 적응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개막 30일을 앞둔 태릉선수촌의 분위기는 '이상무'였다.
태릉=최만식,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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