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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장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 듯 홍석한은 차봉수의 선행 강공을 활용하는 한편, 외선 반격에 나선 이태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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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다승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장보규(42·1기)의 361승과 비교할 때 홍석한의 497승은 경륜 역사상 단연 독보적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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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데뷔 이후 올해까지 16년 동안 497승을 거두었으니 평균적으로 매년 31승을 챙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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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다승 1위를 차지했던 이현구(33·16기)도 데뷔 이후 8년 동안 연평균 22.3승을 기록했다. 2016년 종합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종진(29·20기)도 연평균 20.7승에 머물고 있다.
500승을 목전에 두고 있는 홍석한의 대기록 달성 이면에는 뼈를 깎는 노력이 숨어있다.
홍석한의 유성팀 후배인 황인혁은 "자기 관리가 철저한 홍석한 선배는 팀 지부장을 도맡을 정도로 항상 실천하는 모범적인 선배이며 배울 것이 많은 스승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요즘도 팀 훈련 외에 별도로 개인 훈련을 따로 소화할 정도로 꾸준하게 몸 관리를 하고 있는 점은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이러한 고통을 인내하는 시간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비결인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경륜 전문가들도 불과 3년 전인 2013년 당시 31승으로 다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홍석한의 전성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홍석한이 큰 이변이 없는 한두달 내에 무난하게 500승 달성을 달성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홍석한이 500승을 달성하게 된다면 10년 안에서 깨지지 않을 대기록이자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도 경륜 역사상 대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경륜관계자는 "홍석한의 500승 도전 과정과 500승 달성시 경륜 차원에서 기념식 및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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