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해외원정도박 스캔들에 연루된 윤성환을 일단 등판 준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삼성 안지만과 윤성환의 해외원정도박 혐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안지만은 불구속 기소 송치, 윤성환은 참고인 중지 의견을 내놨다. 윤성환의 경우 중요 참고인이 해외 도피중에 있어 신병을 확보하면 수사를 재개한다는 단서가 붙었다.
삼성 구단은 곧바로 안지만에 대한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올시즌이 문제가 아니라 선수생명이 끝났다. 윤성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삼성관계자는 "윤성환은 아직 아무런 혐의도 나온 것이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다. 수사가 중단됐다. 시즌 초반이나 마찬가지다. 현 상태라면 오는 24일 kt전에 예정대로 등판이 가능한 상황이다. 일단은 등판준비를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지만과 NC이태양의 승부조작 파문 등이 한꺼번에 터져 주위 상황이 나쁘지만 현재로선 혐의가 없기 때문에 별다른 변화를 주기도 어렵다는 판단이다.
삼성관계자는 "KBO에서도 이렇다할 조치를 취하기 힘든 상황이다. 구단은 예전부터 같은 입장이다. 경찰이나 검찰의 조사결과가 나오거나 선수 본인이 범죄 사실을 인정하면 제재를 하겠다는 것이었다. 안지만의 경우 경찰의 기소의견을 유의미하게 파악했다"고 말했다. KBO관계자 역시 "윤성환의 경우 법리적인 판단으로 죄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KBO는 기소여부와 죄목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성환은 올시즌 8승4패로 삼성의 1선발 역할을 하고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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