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고 승부조작 사건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KBO리그의 흥행은 여전히 순항중이다. 사상 첫 800만 관중을 목표로 뛰고 있는 KBO리그가 이번주 6년 연속 600만 관중 돌파를 노린다.
KBO리그는 6일까지 열린 총 489경기에서 585만2446명의 관중을 모았다. 경기당 1만1968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즐겼다. 600만 관중엔 14만7554명의 관중이 남았다.
6일 현재 모든 구단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관중수를 보여주고 있다. 두산이 평균 1만6678명, 총 85만599명으로 관중수 1위를 달리고 있고, LG가 평균 1만6082명, 총 77만1922명으로 2위, 롯데가 평균 1만3935명, 총 64만988명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이 지난해보다 86%증가한 평균 1만3061명, 총 62만6920명으로 4위에 올랐고, 넥센은 50%가 오른 평균 1만809명, 총 57만2879명을 기록했다.
KBO리그는 지난 2011년 681만28명으로 처음 600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꾸준히 600만명 이상의 관중을 끌어모았다. 2012년엔 715만6157명으로 첫 700만명을 돌파했고, 2013, 2014년엔 600만명대로 잠시 주춤했지만 10개구단 체제로 첫 발을 내딛은 지난해엔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736만530명으로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올해는 특별한 악재없이 순조롭게 관중몰이를 했고, 7월초 5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면서 먹구름이 꼈다. 흥행에 직격탄을 맞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기우였다. 팬들의 선수들에 대한 믿음은 여전했고, 치열한 선수들의 분투에 팬들은 경기장에서 응원으로 화답해줬다. 7월 평균관중이 1만1520명으로 6월(1만1527명)과 비교해 별로 떨어지지 않는 수치를 보여줬다.
8월 초반인데 나쁘지 않다. 6일까지 21경기서 26만8492명이 찾아 평균 1만2785명을 기록했다.
리우올림픽이 개막해 초반부터 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독차지하면서 리그가 계속되는 KBO리그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잘나가는 KBO리글고 해도 리우올림픽과 승부조작 사건의 결과에 따라 흥행 판도가 변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6 KBO리그 월별 관중 현황(6일 현재)
4월=118경기=133만4094명=1만1305명
5월=122경기=162만2365명=1만3298명
6월=124경기=142만9381명=1만1527명
7월=104경기=119만8114명=1만1520명
8월=21경기=26만8492명=1만2785명
계=489경기=585만2446명=1만196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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