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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 '황금 세대'의 뒤를 이은 '골짜기 세대', 신 감독이 그림자를 거뒀다. 골짜기에서 탈출해 정상을 향한 황금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림픽 사상 첫 조별리그 1위, 첫 2회 연속 8강 진출 등은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밑거름이 있다. 신 감독의 리더십이 제대로 작동했다. 손흥민의 말대로 '아빠 리더십'이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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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하게 준비된 '신의 예언'은 철저한 계산에서 비롯됐다. 그는 브라질 현지 답사 후 4월 20일 귀국한 자리에서 조별리그 성적으로 '2승1무'를 언급했다. "하겠다"고는 하지 않았다. 조 1위를 해야 8강 여정이 편하다는 얘기 끝에 2승1무의 조합이 탄생했다. 그 당시 이미 독일전을 조별리그의 분수령으로 꼽았다. 피지는 대학팀 수준의 전력으로 파악했다. 문제는 멕시코였다. 디펭딩챔피언 멕시코는 C조 최강으로 평가했다. 비록 독일과 무승부를 거두며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전략이 수정됐지만 8강행 전선은 더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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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 감독의 반응은 달랐다. 주장 장현수(25·광저우 부리)는 "전반전에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감독님이 혼쭐을 내는 것보다는 독려와 위로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권창훈(22·수원)도 "감독님은 괜찮다고 하면서 왜 안풀리는지 설명해 주셨다. 밀집수비를 뚫을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후반전에 감독님 말대로 하니 잘됐다"며 "전반에는 상대가 워낙 좁게 서니까 사이드를 좀 공략해야 하는데 너무 중앙만 고집했다. 거기서 실수도 많이 나오고, 찬스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감독님이 후반에는 측면으로 많이 공격해서 풀어나가라고 말하셨고 그렇게 했더니 득점이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제대로 놀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 주자는 것이 신 감독의 신넘이다. 피지전 후반에만 7골이 나온 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었다.
신 감독은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지도자다. 흐름을 간파하는 능력이 탁월한다. 리우올림픽 축구도 반환점을 돌았다. 8강, 4강, 결승(3~4위)전만 남았다. 신 감독은 8강전을 기다리고 있다. 14일 오전 7시(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8강전을 치른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신 감독의 눈빛이 매서울만큼 반짝이고 있다.
벨로오리존치(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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