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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의 첫 촬영이 공유에겐 고비였다. "송강호 선배님과 대립하는 신인데 '여기서 내가 이정출을 견뎌내지 못하면 힘들겠다'싶어서 더 긴장했던 것 같아요. 감독님은 '팔색조 같은 연기를 보여줘야해'라고 하시고요. 그게 제가 넘었던 가장 큰 산 같아요. 그 신을 촬영하고 나서 정말 다리가 떨리더라고요. 그 때 김지용 촬영감독님이 '잘하고 있다'고, '이병헌도 이랬어'라고 해주시더라고요. '달콤한 인생'을 하셨던 촬영감독님이시거든요. 그 말씀이 정말 위로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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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김지운 감독의 "공유는 정말 잘했다"는 칭찬이 고맙게 느껴진다. "현장에서는 절대 그런 말씀 안하세요. 절대 흥분하지 않으시고 어떤 순간에도 중용을 지키시는 분이에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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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공유의 '밀정'에 대한 애정은 강하다. "사실 편집된 신이 많아요. 잘려나간 신들도 멋진 신들이 너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꼭 감독판이 나와야하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제 부분이 편집된 것은 별로 없는데 조희령(신성록) 등 의열단원 부분이 많이 잘려나갔어요. 비주얼적으로도 아름다운 신이 많고 인물들을 풍부하게 해주눈 시퀀스가 많아요. 아 참. 사실 시나리오에는 김우진과 연계순(한지민)의 키스신도 있었어요. 그런데 제 생각도 그렇고 감독님 생각도 '너무 오글거린다'는 거였죠. 그래서 촬영하지는 않았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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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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