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나는 학창시절 굉장히 부끄러움이 많은 학생이었다."
팀 버튼 감독이 22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진행된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아이들의 집'(이하 페레그린)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에바 그린과 팀 버튼 감독은 영국 런던 현지에서 화상 인터뷰로 한국 기자들과 만났다.
"나는 여러가지 고전 영화들로 부터 영감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라고 운을 뗀 버튼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는 누구나 볼 수 있게 만드려고 노력한다. 현실과 판타지가 섞여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내 영화가 그로테스크하고 기괴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아이들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도 무서운 영화를 본다. 끔찍한 동화도 많이 있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나도 어릴 때 무서운 괴수영화를 보면서 자랐다. 내가 지금까지 만들었던 영화가 이상하다고 생각해본적 없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버튼 감독은 "나는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강력한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플롯은 잊어버릴 수 있지만 강력한 이미지는 사람들의 뇌리에 남는다"고 전했다. 또 이번 영화에 대해서는 "원작자 랜섬 믹스가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웃음) 논의할 수 있고 협력할 수 있었다. 또 변화를 영화에 불어넣을 수도 있었다. 책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은 살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일 개봉하는 '페레그린'은 팀 버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에바 그린이 미스 페레그린 역을 맡은 작품으로 할아버지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며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판타지영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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