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3위 대구FC와 4위 강원FC가 스키점프장에서 혈투를 펼친다.
대구는 24일 오후 6시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강원과 K리그 챌린지 36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6점'짜리 경기라고 할 수 있다. 3위 대구와 4위 강원은 모두 승점 52점을 기록하며, 1위 안산, 2위 부천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선두권과의 승점 차는 4~5점이다. 부천과 안산이 한 경기 더 치렀고, 올 시즌 챌린지가 팀당 8~9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우승 트로피의 행방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 하는 팀은 분위기를 타고 선두 탈환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두 팀은 시즌 초부터 엎치락뒤치락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올 시즌 세 번의 맞대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대구는 클래식에서 강원 원정 무승 징크스에 시달렸지만, 챌린지에서는 원주, 춘천, 속초 등에서 모두 승리를 맛봤다. 대구가 이번 경기 평창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두 팀 모두 '브라질 커넥션'을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두 팀은 아시아쿼터까지 모두 4명의 외국인 선수를 가졌다. 대구는 파울로, 세징야, 에델, 알렉스. 강원은 루이스, 마라냥, 세르징요, 마테우스이다.
최전방에서는 파울로, 알렉스(대구)가 강원의 골문을 노린다. 파울로는 올 시즌 15골로 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고, 알렉스는 부지런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11경기 3골을 만들어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세징야, 에델(대구)도 2선 또는 측면에서 이들을 지원사격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의 마테우스는 6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고, 루이스는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 시즌 대구에서 뛰었던 세르징요도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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