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피가 뚝뚝 떨어지는 어린 아들은 그렇게 어머니 황후 유씨에게서도 버림받게 됐다. 황자이긴 하지만 미를 중시하는 고려에서 4황자 왕소의 얼굴에 새겨진 흉터는 황제가 될 수 없는 낙인이자 족쇄였고, 어머니에겐 되돌아보고 싶지 않은 과오이자 과거였던 것. 게다가 자신의 아들이 황제가 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황후 유씨에게는 4황자 왕소는 필요 없는 아들이었다. 그렇게 신주 강씨 집안으로 볼모처럼 양자로 보내졌다.
Advertisement
황궁에서 살게 돼 4황자 왕소가 처음으로 형제들 앞에서 가면을 벗던 날, 흉터 난 자신의 얼굴을 보고 비웃어대는 3황자 왕요(홍종현 분)를 비롯해 끔찍하게 쳐다보는 이들의 시선은 4황자를 더욱 괴롭혔다. 하지만 그렇게 매번 그에게 좌절을 선사했던 '흉터'는 역설적으로 운명적이고 드라마틱한 반전의 상징이 됐다.
Advertisement
무엇보다 해수를 통해 4황자 왕소가 '피의 군주 광종'으로 예언된 가운데, 가면을 벗음과 동시에 흉터라는 올가미에서 벋어나 세상에 발을 내딛고 황제의 신임을 얻으며 황궁 정치판 한가운데 서게 된 4황자 왕소의 발걸음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렇듯 흉터는 4황자 왕소를 이해하고 극 전반을 관통하는 키워드와 상징. 매회 레전드 연기를 갱신하고 있는 이준기의 연기 디테일을 뒷받침하는 '흉터'는 그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분장팀의 수고로움이 더해져 탄생했다.
Advertisement
무엇보다 어릴 적 깊게 칼에 베인 상처는 이마 정 중앙에서 시작돼 미간을 지나고, 왼쪽 눈 아래부터 뺨까지 이어지는데 위치에 따라 각각의 흉이 난 모양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어릴 적 상처로 생긴 흉터라는 점에서 오랜 시간이 더해진 흉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달의 연인' 측은 이와 관련해 "4황자 왕소의 흉터는 이준기 씨가 처음부터 흉터의 방향, 위치 등에 대해 직접 의견을 내며 분장팀과 함께 완성한 것"이라면서 "흉터 분장이 매번 같은 위치에, 같은 모양으로 해야 하는 매우 높은 디테일을 요구하기 작업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이준기 씨는 이러한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은 이준기로 인해 4황자 왕소의 캐릭터는 이준기 그 자체가 됐고, 시청자들을 전율케 하는 소름 돋는 연기를 선사할 수 있었던 것. 그가 앞으로 '달의
연인'을 통해 또 어떤 전율을 선사할 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한편, '달의 연인'은 오는 26일 월요일 밤 10회가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이호선, '운명전쟁49' 1회 만에 하차 "평생 기독교인, 내가 나설 길 아냐"[전문] -
노유정, 미녀 개그우먼→설거지 알바...이혼·해킹 피해 후 생활고 ('당신이 아픈 사이') -
[SC이슈] 노홍철, 탄자니아 사자 접촉 사진 논란… “약물 사용 사실 아냐” 해명 -
래퍼 바스코, 두 번째 이혼 발표..법원 앞 "두번 다시 안와, 진짜 마지막" 쿨한 이별 -
'암 극복' 초아, 출산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 "출혈로 병원行, 코피까지" -
제니·이민정 그리고 장윤정까지…'입에 초' 생일 퍼포먼스 또 시끌 -
지예은 "유재석, 힘들 때 엄청 전화주셔..얼굴만 봐도 눈물난다"('틈만나면') -
'결혼' 최준희, 최진실 자리 채워준 이모할머니에 "우주를 바쳐 키워주셔서 감사"
스포츠 많이본뉴스
- 1.日 제압하고, 中까지 격파! '컬링계 아이돌' 한국 여자 컬링 '5G', 중국전 10-9 극적 승리...2연승 질주[밀라노 현장]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5.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