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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구단도 심판대에 오른다. 그동안 미루고 미룬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가 30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개최된다. 상벌위는 당초 첫 공판 후인 7월 1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변호사인 조남돈 상벌위원장은 '금품제공자가 부정청탁을 부인하며 법정에서 다투고 있고, 재판 결과를 속단할 수 없는 상태에서 징계를 하는 것은 순리가 아니'라며 상벌위 개최 시기를 부산지법의 판결 선고 후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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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벌위는 2013년도 연맹 상벌규정을 기준으로 징계를 논의한다. 규정에 따르면 경고부터 제재금, 제3지역 홈경기 개최, 무관중 홈경기 개최, 승점 감점, 하부리그 강등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논의를 거쳐야 하지만 현재로선 제재금과 함께 승점 감점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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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승점 감점의 징계를 받을 경우 그 수위도 관심사다. 징계가 올 시즌 곧바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우승 경쟁의 '태풍의 눈'이다. 올 시즌 K리그는 종착역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절대 1강' 전북은 전대미문의 대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32라운드 동안 단 1패도 없었다. 승점 68점(18승14무)으로 2위 FC서울(승점 54·16승6무10패)과의 승점 차는 무려 14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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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징계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국제축구연맹(FIFA)도 주목하고 있다. 징계 수위가 미비할 경우 AFC나 FIFA 차원의 추가 징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례로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강수일(제주)은 국내에서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FIFA는 징계가 약하다고 판단,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출전정지 2년을 요구했다. CAS는 한국이 아닌 FIFA의 손을 들어줬다. 상벌위 진행 기간을 고려, 43일을 감면한 것이 전부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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