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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단은 이 사실을 쉬쉬하다 29일 마산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 도중 배석현 단장이 기자실에 올라와 공개했다. 보도자료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도 않은 A4 한장 짜리 자료를 배포하며 짧은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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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단 수뇌부는 테임즈가 음주운전에 적발된 후 바로 보고를 받았다. 이태일 대표, 배석현 단장 그리고 운영본부장 및 일부 팀장급에선 이 정보를 공유했다고 한다. 그런데 구단 설명에 따르면 이 정보를 김경문 감독에겐 알리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이 몰라서 테임즈를 더블헤더 1차전에 출전시켰다는 것이다. 배석현 단장은 "더블헤더 1차전이 끝나고 난후 운영팀장을 통해 사실을 전달했다. 올해 너무 안 좋은 일들이 많아서 전달이 좀 늦었다"고 말했다. 구단의 다른 관계자는 "경찰의 조사 결과가 다 나온 후 감독에게 전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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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전례가 있었지만 NC 구단은 5일 동안 외부로 알리지 않았다. 또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선수가 순위 결정에 중요한 경기(더블헤더 1차전)에 출전하는 걸 지켜만봤다. 일부에선 NC 구단이 밝힌 '감독은 테임즈의 음주운전 적발을 뒤늦게 알았다'는 해명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까지 보였다. 김 감독은 더블헤더 2차전 승리로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 내 책임이다. 기쁜 날인데 마음이 무겁다. 시즌 마치고 책임질 게 있으면 책임지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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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NC 구단은 이런 위기에서 일처리가 매끄럽지 못했다. 이태양의 승부조작 사건 때는 사실을 파악한 후 3주간 쉬쉬하다 언론 보도가 터진 후 부랴부랴 사과문을 냈다.
NC 다이노스의 모기업 엔씨소프트는 이태양 이재학 사건 이후 구단 운영의 문제점을 심도있게 진단하는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이민호 테임즈 악재가 '가을야구' 문턱에서 터졌다. 2위 확정으로 축하를 받아야 할 날, NC 다이노스엔 비난과 숙제가 떨어졌다. 9구단으로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 이상으로 구단 운영 어디에서 자꾸 '구멍'이 생기는 지를 조사해야할 것이다. 선수 개인의 문제라고 치부할 단계를 넘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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