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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평범한 내용이었다. 그 다음 발언이 인상적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는 카타르의 소리아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다. 그래서 잘 안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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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는 이날 이란에 0대1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이란전 4연패다. 역대 이란 원정 전적도 2무5패가 됐다. '새 역사'를 쓰겠다던 슈틸리케 감독. 커다란 포부만큼이나 실망감도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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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교는 다른 차원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리더의 위치라면 더욱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게 비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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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여기에 대해 말하고 싶진 않다"면서도 "하지만 다른 선수 거론하며 말씀하신 건 아쉽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보려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얼마나 이기고 싶었겠나. 그래서 감독님 말씀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서운한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기성용과 슈틸리케 감독 사이에 온도차도 있었다. 책임 소재에 대한 부분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본선에 진출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오늘처럼 플레이를 한다면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또 "이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강하게 나왔다. 1대1 경합 시 우리는 쓰러지고 이란 선수들은 버텼다"고도 했다. 선수들에 대한 질책성 발언이다.
기성용은 "내가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할 부분은 아니지만 감독, 주장, 선수들 모두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누구 하나의 책임으로 돌릴 수 없다. 선수단 모두 책임을 져야 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도 프로라면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서 감독님 말씀에 실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패배는 언제나 아프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분명 온다. 슈틸리케 감독의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테헤란(이란)=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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