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로 놀란 선수."
미국 워싱턴 D.C.와 볼티모어 지역을 담당하는 스포츠 방송사 '모뉴멘털 스포츠 네트워크'가 28일(한국시각) 김현수에 대해 이같은 평가를 내놨다. 올 시즌 볼티모어를 돌아오는 기사에서 "딜런 번디 다음으로 놀랐다"는 것이다.
번디는 2011년 볼티모어에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오른손 투수다. 그간 마이너리그에 주로 머물다가 빅리그 풀타임 첫해인 올해 10승6패 평균자책점 4.02로 활약했다. 늘 유망주 꼬리표만 따라다니다가 마침내 빛을 봤다.
김현수는 그 다음이었다. 개막전 야유까지 받은 그는 95경기에서 타율 3할2리(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을 올렸다. 한 때 KBO로 복귀할 수 있다는 비아냥까지 받았지만 초반 2개월 간의 고통을 견뎌내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특히 9월 29일 토론토전에서 9회 대타 역전 홈런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매체는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구단의 마이너행 제안을 거부하자 정규시즌 2개월 동안 벤치에 파묻어버렸다. 그런데도 김현수는 기회를 잡았고, 한국에서 보여준 것처럼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을 과시했다"고 호평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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