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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와 올 시즌 처음 만난 이날도 초반부터 KGC의 흐름이었다. 전력이나 높이 모두 KGC가 앞선다. 초반 이정현의 공격 활약으로 쉽게 리드를 잡은 KGC는 분위기를 끌고갔다. 중반 삐끗했지만, 3쿼터에 다시 만회했다. 격차가 20점 가까이 벌어졌으니 전자랜드에게는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 그런데 4쿼터에 연달아 실수가 나왔다. 초반 전자랜드의 공격이 꼬이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듯 했지만,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정영삼이 살아난 전자랜드는 무섭게 쫓아왔다. KGC는 결국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두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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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도 "체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경기 후반에 자꾸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집중을 못해서 끝낼 수 있는 경기를 자꾸 따라오게 만든다. 개막 후 3경기 모두 그랬다. 실수를 하면 안되는 상황에 실수를 한다. 그 부분만 고쳐지면 괜찮을 것 같은데 잘 안된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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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도 머릿속에 복잡하기는 마찬가지. 양희종은 "오늘 쉽게 풀어나갈 줄 알았는데 너무 안일한 경기를 했다. 그 부분을 반성해야할 것 같다"면서 "전자랜드가 잘했다기 보다는 우리가 못한 경기다. 다시 한번 생각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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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20점을 올린 이정현도 "컨디션이 좋다기보다 자신감 있게 했다. 시즌 초반이라서 힘이 있다. 다만 득점에 신경쓰기 보다는 아직 경기력이 들쭉날쭉 해서 꾸준하게 평균치를 잡아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반성해야하는 경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양=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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