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판페르시(페네르바체)가 하마터면 선수 생활을 접을 뻔했다.
판페르시는 7일(한국시각) 터키 마니사의 5.19스타디움에서 가진 벨레디예스포르와의 2016~2017시즌 수페르리그 10라운드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40분 상대 선수와 충돌해 왼쪽 눈두덩이를 다쳐 곧바로 실려 나왔다. 들것에 실려나온 판페르시는 왼쪽 눈 주변에서 출혈하면서 우려를 자아냈다. 페네르바체 의료진은 출혈을 막기 위해 왼쪽 눈을 거즈로 가린 채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 측은 '왼쪽 눈꺼풀이 찢어지면서 출혈이 발생했으며 판페르시의 시력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간단치 않은 부상이지만 왼쪽 눈을 직접 다치지 않은 게 천우신조라 할 만하다.
판페르시는 한때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각광받던 선수다.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아스널, 맨유에서 12시즌 간 활약하면서 두 차례 득점왕에 올랐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네덜란드 대표로 출전해 준우승, 3위에 일조했다. 최근엔 중국 슈퍼리그 소속 허베이 화샤샹푸가 1200만유로(약 152억원)의 이적료를 앞세워 영입전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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