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공항가는 길'의 촬영을 끝내고, 영화배우로서 제37회 '청룡영화상'으로 향하던 그를 만났다. 이마를 덮은 앞머리와 포근한 코트를 벗어 던지고, 시상식을 위한 수트와 포마드 헤어를 장착한 이상윤이지만 따뜻한 느낌의 미소는 여전했다.
Advertisement
이상윤은 서도우라는 이상적이고 어쩌면 완벽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남자를 표현하기 위해 '순수함'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에 세웠다. "처음부터 무조건 갖고가자 생각했던 건 '순수함'이었어요. 극 중에도 그런 설명이 나오지만 서도우는 조금은 이상적인, 세상과는 동떨어진 인물이라 생각했죠. 그래서 계산되거나 목적성 있는, 지저분한 마음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정말 소년이나 어린아이같이 순간에 따라 이 사람이 좋으면 좋다고 얘기하고 또 위로 받는 그런 순수함을 지닌 인물로 표현하려 했죠. 처음엔 서로가 인간이었지만 뒤로 갈수록 그게 점점 남자와 여자의 사랑 쪽으로 조금씩 변해 갔잖아요. 그런 부분을 많이 고민하고 또 생각했죠."
Advertisement
그런 케미로 '공항가는 길'은 실제 일과 가정 사이 고민이 많은 30, 40대는 물론 결혼을 앞둔 20대 여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그 중심에서 서도우는 가사에, 육아에 일에 지친 이들의 고된 하루를 위로했다. 세상 여자들이 꿈꾸는 그런 남자. 이상윤에게 같은 남자가 봤을 때 서도우와 같은 남자 실제 존재하느냐라는 근원적이고도 철학적인(?) 질문을 던졌다. 곰곰이 생각하던 이상윤은 "없을 것 같은데.."하고 말끝을 흐렸다.
Advertisement
서도우와 이상윤의 교집합은 "자연스러운"데 있다. "글쎄요. 뭐랄까 편하게 있으려는 느낌 정도, 자연스러운 느낌 정도? 그 이외에는 그 사람의 어떤 포용하는 정도랑 생각하는 깊이 이런 것들은 따라갈 수가 없더라고요. 쉽지 않아요 정말. 극중에서 대사로도 나오지만, 어머니의 영향으로 사람이 정도 많고요. 실제 제가 따라가기에는 벅찬 인물이었죠."
"사실 이번 작품 촬영을 하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들으며 의아했던 부분이 있어요. 많은 여성분들이 최수아라는 인물에 지극히 공감하고, 또 눈물을 흘린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제가 친한 형들 역시 형수가 너무 잘 보고 있다고. 근데 수아는 힘든 결혼 생활을 해가는 인물인데, 이 사람을 공감한다는 거면 실제 삶이 그런 건가? 아니면 이 얘기가 공감 될 만한 스토리에다 김하늘 선배의 연기가 너무 좋다 보니 그런 건가 싶더라고요. 정답은 감독님이 인터뷰를 통해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이 드라마의 메시지는 '그래서 헤어지자'라는게 아니라 '있을 때 잘하자'는 거, 정말 그건 것 같아요. 이 얘기는 하나의 작품이고, 그냥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번 아름답게 다뤄 본거죠. 실제로 힘든 상황에 처한 분들도 있고 또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그저 지금 하는 일 최선을 다하시고 옆에 계신 분들과 함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도우는 세상에 없습니다. 진짜로. 도우는 세상에 없어요!(웃음)"
<[출장토크③]로 이어집니다>
gina1004@sportschosun.com, 사진=양지윤 기자 yangjiyoon@
연예 많이본뉴스
-
조정석♥거미, 자식농사 성공했다.."둘째 딸, 신생아인데 벌써 예뻐"(틈만나면) -
김준현, '팬 무시' 논란..엇갈린 목격담 "기분 더러워" vs "그런 사람 아냐" -
[SC이슈] 하프파이프 편성 논란·일장기 오송출에도…JTBC 올림픽 중계 시청률 17.6% 돌파 -
이지훈♥아야네, 19명 대가족 설 풍경 공개..5층집이 북적북적 '복이 넘쳐나' -
에이핑크 오하영, 통통했던 신인시절 "중3인데 살 못뺐다고 많이 혼나"(동해물과) -
주사이모, 전현무·박나래 전 매니저 저격하더니 돌연…"제 걱정하지 말아요" -
류승완 액션 통했다…‘휴민트’ 100만 관객 돌파, 극장가 입소문 흥행 순항 -
'이필립♥' 박현선, 셋째 임신 중 놀라운 비키니 자태..배만 볼록
스포츠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