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상인 감독(64)은 모처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내와 쇼핑도 하고, 여행도 계획하고 있다. 지도자 생활 26년만에 처음이었다. 박 감독은 지난달 29일 11년간 이끌던 부산교통공사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물러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너무 오래있다 나온 것은 아닌가 싶다"고 했다. 제자들은 만류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그만둔다'고 하니까 '더 함께 하자'고 울먹이는 애들도 있었다. 내가 결정했다고 하니까 다들 이해해주더라"고 했다.
Advertisement
박 감독은 기본을 강조하는 지도자다. 그는 "내가 강조하는 것이 세 가지다. 첫째는 생각하는 축구, 둘째는 동작이 정확한 축구, 셋째는 최선을 다하는 축구다. 쉬운 말 같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다른 것말고 이것만 집중적으로 가르쳤다. 기본이 잘 갖춰지면 자연스럽게 응용이 가능하다. 축구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기본이 몸에 배면 모범이 될 수 있다. 다행히 이를 제자들이 잘 따라줬다"고 웃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제자 중에는 유독 지도자로 성공한 이들이 많다. 최용수 장쑤 감독을 비롯해 조진호 부산 감독, 이기형 인천 감독 등이 그가 배출해 낸 자원들이다. 박 감독은 "아직도 연락을 자주들 해준다. 최용수 감독은 열정이 강하고 욕심이 많았다. 지도자 처음할 때 참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줬다. 좋은 팀 가서 기반을 다지고 중국까지 가는 것을 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조진호 감독은 참 착했다. 부산 감독으로 와서 좋다. 이들 중에 대표팀 감독이 나올 거 같다. 나에게도 영광이다"고 웃었다.
Advertisement
정든 부산교통공사를 떠났지만 그게 은퇴는 아니다. 박 감독은 "내가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1977년 한-일정기전에서 한 슈팅이 골망을 찢고 득점으로 된 적이 있다. 그때 많은 화제가 됐는데 아직도 박상인이 하면 그때를 떠올려주신다. 그 슈팅처럼 시원하게 축구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계속 도전하고 싶다.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해온 게 축구뿐이니까, 기회가 생긴다면 마지막까지 해보고 싶다"며 "2011년 FA컵에서 서울이랑 붙은 적이 있다. 그때 감독이 최용수였다. 0대1로 졌지만 내용에서 우리가 안 밀렸다. 다시 해도 잘 할 자신이 있다. 용수랑 한 번 더 지략대결 해보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Advertisement
연예 많이본뉴스
-
사야, 子 하루 돌잔치서 눈물.."♥심형탁, 한국 가족 없다고 말하지만 우린 가족 많아" -
전현무, 다이어트후 확 달라진 비주얼 "母도 살 찌워라 잔소리"(아빠하고) -
故최진실 딸 최준희, ♥11세 연상과 결혼 앞두고 결심했다.."이판사판 웨딩 다이어트" -
감정 못 추스르고 펑펑..'연기대상' 엄지원, 故 이순재 추모영상에 오열한 이유는?(라스) -
“이병헌 母 아니고 이민정 시어머니?”…‘100만 조회수’에 놀란 BH 어머니 근황 -
[SC이슈] 디즈니+ ‘운명전쟁49’ 순직 소방관 사주풀이 논란…유가족 주장 “설명과 달라” 반발 -
'나솔' 23기 순자♥영철 결혼한다..명품반지 프러포즈 자랑 "나이 많아, 6개월 안에 꼭!" -
'박성광♥' 이솔이, 비키니가 대체 몇개야..개미허리에 11자 복근, 독보적 몸매
스포츠 많이본뉴스
- 1.미쳤다! 금메달 브라 노출 한번에 100만달러 횡재, '유튜버 복서 연인' 레이르담…온갖 논란, 실력은 '찐'. 멀티 메달 돈방석
- 2.'韓 피겨 간판'→'언어 천재 인성 甲' 日 '인간토끼' 신지아에 관심 폭발…'일본 나카이와 아침 식사 대화' 대대적 보도
- 3.'벌써 146km' 두산 방출 1m95 장신투수, 웨일즈 첫 피칭 압도적 구위, 드디어 잠재력 터뜨리나
- 4."이 쫄깃한 식감 뭐야"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떡국, 두산 외인 타자는 그렇게 한살을 더 먹었다 [시드니 현장]
- 5.'이렇게까지?' 철통보안 일본 WBC 대표팀, 취재진도 못들어간 비공개 훈련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