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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2일 한국으로 들어오기 직전, 이창민과 연락이 닿았다. 이창민은 싱글벙글이었다. 그는 "와이파이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기사를 많이 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메인에 많이 걸려서 화제가 됐구나 싶더라"고 웃었다. 먼저 준비된 세리머니인지가 궁금했다. 이창민은 "원래 골넣을 생각을 잘 안한다. 내 자리가 만들어가는 위치 아닌가. 그런데 경기 당일날 눈을 떴는데 말할 수는 없지만, 뭔가 느낌이 왔다"고 했다. 그래서 세리머니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침에 세리머니를 생각했다. 삼일절인만큼 마음 같아서는 글귀라도 쓰고 싶었는데 정치적으로 제지되는 부분이 많지 않나. 문득 박지성 선배가 한 '산책 세리머니'가 생각났다. 나도 마찬가지였지만 국민들이 참 통쾌해하셨던 기억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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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에 가리기는 했지만 이날 기록한 두번째 골도 대단했다. 이창민은 후반 27분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장거리 슈팅으로 팀의 네번째 골을 뽑아냈다.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골로도 손색이 없는 수준의 골이었다. 이창민은 "전반전을 하는데 골키퍼가 자주 나오더라. 하나는 걸리겠다 싶었다. 감독님도 과감하게 때리라는 주문을 하셨다. 공이 흐르고 고개를 들었는데 골키퍼가 나온 것이 보이더라. 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골문을 향해 때렸는데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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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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