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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 잘 못한 부분도 있고 개인적인 아쉬움도 있다. 처음 7포 세대로 시작해서 내가 보여드리고 싶었던 건 2030 젊은이들이 겪는 것들이었다. 아르바이트하는 모습은 보였는데 가족애나 기타 꿈과 미래는 조금만 표현돼서 조금 아쉬웠다. 다행인 건 좋은 선배님들 만나 함께 작품할 수 있었던 게 정말 영광이었다. 그렇게 만나기 쉽지 않은데 주말 연속극에서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었던 게 영광이었다. 하길 잘한 것 같다."
"로맨스로 주목받아본 적이 없다. 평소엔 남자분들과 형제같이 지내는 그런 캐릭터만 하다 보니까 많이 당황스러웠다. 와이프라는 말을 안 써봐서 엄청 연습했는데 안 나오더라. 예전엔 주위 다른 남자분들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이제는 어머니들, 혹은 대중교통 기사님들이 이세영의 이야기를 물어봐주신다. 계속 나한테는 힘내라고 하시고 사진 한번 찍자고 하시고 세영이는 어딨냐고만 물으셨다. 사진은 정말 많이 찍었다. 나도 평소에는 동네 아저씨처럼 돌아다니고 있어서 이래도 되나 싶은데 그래도 감사하게 사진 찍고 있다. 항상 반쪽같이 얘기해주셔서 많이 놀랐다. 너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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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할 때도 안하다 슛 했을 때 나오는 것들이 있었다. 처음엔 당황하고 NG도 많이 냈다. 대사 다 하고 얼굴을 만지고 하니까 나도 당황해서 웃고 NG가 났다. 그러다 마음을 놓고 대사를 하기 시작했다. 놀랐다. 새로운 걸 많이 본 것 같다."
"서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워낙 성격도 좋고 밝아서 동료 연기자 겸 파트너, 와이프로 생각했다. 엄청 털털하고 리더십이 있다. 애교도 없고 조용한 성격이다. 강직하다. 내가 오히려 더 발랄하고 까불었다. 그래서 연기하기가 좀 많이 편했던 것 같다. 실제로 호흡도 잘 맞았다. 이세영이 야식으로 육개장 사발면을 항상 먹으며 나한테 권했다."
"많이 비슷한 것 같다. 다른 점도 있고 닮은 점도 있다. 나는 너무 한 길로 가거나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또 태양이는 약간 무뚝뚝한데 나는 더 다정다감하다. 태양이보다 민효원 캐릭터가 사실 내 성격과 비슷하다. 그래서 감독님이 처음엔 웃지도 못하게 하셨다. 그런 것 빼고 사람들 대하는 부분 등 나와 많이 비슷했다. 나였다. 연애는 약간 자유롭게 하고 싶어하는 스타일이다. 나는 좋으면 좋다고 표현하는 스타일인데 태양이는 '왜 저래 정말'에서 시작해서 '다음에'가 많았다. 만약 여자친구가 있는데 이세영과 커플 연기를 하면 기분 나쁠 것이다. 그걸 이해할 확률이 별로 없다. 비지니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긴 한데 누가 이해해줄 수 있을지는…. 그래도 로맨스 연기 하고 싶다. 좋다."
"처음에 최지연에게 복수하는 거냐고 물어봤다. 그러니까 감독님이 '우리는 그런 거 안한다. 다 착하게 하고 싶다'고 하셨다. 그렇다고 잘된 예전 여자친구에게 복수하기도 그렇고 그 집이 힘들기도 했다. 내가 뭔가를 잘못한 것 같기도 하고 지연이가 잘못한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실제 본인의 상황이라면 이런 전개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주위에서 전 여자친구의 남편이나 현재 여자친구나 그 가족들이 이해해준다면 할 수 도 있을 것 같다. 나쁘게 헤어지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할 수 있지 않을까. 이해는 안될수도 있는데 그 부분을 넘어서면 더 돈독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서로 배려를 더 해준다거나 하는 장단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내가 하고 싶은 것도 있고 대본이 들어온 것도 있어서 함께 애기하고 있다. 사실 드라마를 좋아한다. 부모님이 보실 수 있으니까 그렇다. 고생했다고 엄청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신다. 예전에 뮤지컬 했을 때도 몇번 안했는데 다 보러오셨다. 동네에서 어머니가 아시는 분들이 사진도 찍어가셨다. 놀랐다. 어머니는 내 자랑이다. 그래서 일일극도 많이 했다. 내가 늦둥이다. 지금도 부모님과 뽀뽀도 하고 그런다.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에도 안아주고 뽀뽀도 하고 그랬다. 부모님은 지금도 SNS도 하시고 내 기사도 다 스크랩하신다. 작품에 내가 나오는 걸 정말 좋아하신다. 큰 캐릭터 욕심은 없다. 드라마 내용에 따라 달라지니까. 악역도 잘할 수 있다. 웃는 얼굴이 많이 나오다 보니 선한 캐릭터 위주로 해왔는데 다른 캐릭터로 찾아주시면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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