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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제주 감독 "애들레이드전, 우리만의 플레이로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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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플레이로 이기겠다."

조성환 제주 감독이 아시아챔피언스리(ACL) 2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제주는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2017년 ACL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22일 장쑤(중국)와 홈 경기에서 0대1로 패한 제주는 1일 감바 오사카(일본)와 원정 경기에서 4대1로 이겼다. H조에서는 장쑤가 2승으로 선두, 제주와 감바 오사카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애들레이드는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조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날씨도 한국과 다를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장거리 비행을 했기 때문에 분명 선수들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강한 의지로 왔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은 우리가 충분히 극복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우리만의 플레이로 이기겠다"고 웃었다.

다음은 조 감독의 일문일답.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경기 당일 애들레이드 날씨가 30도가 넘을텐데,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가.

▶날씨도 한국과 다를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장거리 비행을 했기 때문에 분명 선수들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강한 의지로 왔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은 우리가 충분히 극복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년도 아시아 챔피언인 전북이 출전 박탈되면서 그 자리에 대체돼 들어가게 된 건데, 그 것에 대한 압박이 있는지.

▶그러한 압박은 전혀 없다. 우리는 우리만의 플레이를 해서 이기면 되는 것이다.

-감바 오사카가 제주와 비슷한 포메이션으로 지난번 애들레이드에서 대승을 거두었는데 동일 포메이션으로 갈 것인가.

▶그건 말해줄 수 없다(웃음).

-이번 경기를 이기면 예선 9부 능선을 넘게 되는 것이다. 경기를 안전하게 운영할 것인가 아니면 공격적으로 운영할 것인가.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이번 주말 전남전도 있다. 물론 우리의 목적은 이기는 것도 있지만, 아무도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

-애들레이드 팀에 대해 아는 정보가 있다면.

▶전년 시즌에 매우 좋은 성과를 냈지만 이번 시즌 전력누수로 약간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 경험이 부족한 점을 빼면,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애들레이드는 강한 팀이다.

-이번 경기에 얼마나 자신감이 있는지.

▶지난 경기들의 결과와 지금 순위는 상관이 없다. 우리가 가진 자신감을 토대로 경기를 펼칠 것이다. 호주에서는 럭비나 다른 스포츠보다 상대적으로 축구 인기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쉽지만 내일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애들레이드의 축구 팬분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