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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6월13일, 원정), 이란(8월31일, 홈), 우즈베키스탄(9월5일, 원정) 등 남은 최종예선 3경기는 매경기가 살얼음판이다.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3경기를 온전히 책임질 유능하고 맷집 좋은 '시한부 감독'을 구하는 일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현직에 있는 '대세' 외국인 감독들은 시즌중 영입이 쉽지 않다. 본선행 티켓을 획득한 이후라면 모를까, 안정된 '꽃길' 대신 불확실한 미래에 인생을 걸 지도자는 많지 않다. 앞길 창창한 젊은 국내 감독들 역시 '독이 든 성배'를 받아들 생각이 없다. 대안 부재속에 '슈틸리케 재신임'을 결의했지만, 변화의 필요성과 요구는 여전히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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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술위원회에서도 슈틸리케호의 위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한 대안으로 한국인 수석코치에 대한 논의도 폭넓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차례 거론된 소통의 문제점을 인식했다. 현재 설기현 코치(성균관대 감독), 차두리 전력분석관이 역할을 해주고 있긴 하지만, 한국적인 정서에서 팀이 어려울 때 '원팀 정신'을 묶어내고, 때론 감독에게 서슴없이 직언도 할 수 있는, 경륜 있는 수석코치나 조력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A대표팀 수석코치로서 정 전위원장만큼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이는 드물다. 외국인 감독과 토종 감독을 모두 경험했다. 정 전 감독은 거스 히딩크, 허정무 전 A대표팀 감독 아래서 수석코치로서 선수단을 성공적으로 묶어낸 경험이 있다. 월드컵 예선, 본선 무대를 가장 많이 경험했고, 수없는 위기와 실패도 겪어냈다. 감독에게 깍듯하되 , 필요한 경우 직언도 서슴지않는 스타일이다. 선수들과 함께 뛰는 현장형 지도자다. A매치때마다 선수들과 함께 몸을 풀며, 잘나가는 스타플레이어보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북돋우는 '어른'의 역할을 도맡았다. 큰 경기를 준비하는 법을 안다. 월드컵 본선까지 가는 지난한 과정을 두루 경험해본 지도자로서 외국인 감독과 소통하는 법, 국가대표 관리 노하우를 꿰뚫고 있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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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치 보강건은 슈틸리케 감독님과 추후에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위원들의 건의도 있었다. 감독에게 최대한 보탬이 될 수 있는 코칭스태프나 또다른 인원이 필요하다면 추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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