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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FA컵 8강, 전북은 안방 '전주성'에서 부천에게 2대3으로 역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서울과의 리그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을 앞두고 1.5군을 내보냈다가 일격을 당했다. 이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안 삼았지만, 투혼의 부천이 전북을 이긴 '반전' 매치는 축구 팬들 사이에 두고두고 회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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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주말 2위 포항과 7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총력전을 결행했다. "주말 포항전을 앞두고 베스트를 아낄까 생각했는데 감독인 나보다 선수들의 출전의지가 워낙 강했다. 말릴 수 없었다"고 귀띔했다. "홈에서는 1명의 관중이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않으면서 FA컵에 대한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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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부천은 숨겼던 발톱을 드러냈다. 지난해 전북전 결승골의 주인공 바그닝요와 재일교포 공격수 진창수를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최투지' 최철순이 바그닝요를 밀착 마크했다. 후반 6분 부천의 역습은 날카로웠다. 진창수의 날선 슈팅을 홍정남이 막아냈다. 후반 11분 문전혼전 과정에서 전북 김보경의 슈팅이 살짝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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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후반 40분, 최 감독이 첫 교체카드를 빼들었다. 에두를 빼고 고무열을 투입했다. 스리백 대신 포백으로 포메이션을 바꾸며 공세를 높였다. 고무열의 패스에 이은 김보경의 왼발 슈팅을 부천 골키퍼 류원우가 받아냈다. 후반 44분, 부천 김영남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넘겼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했다. 바그닝요가 쇄도했다. 홍정남이 온몸으로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공중볼을 다투던 과정에서 닐손 주니어가 에델과 충돌하며 응급구조진이 들어가는 일촉즉발의 상황도 나왔다. 90분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전북 골키퍼 홍정남과 부천 골키퍼 류원우의 마지막 전쟁이 시작됐다. 부천 닐손 주니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국도 골망을 흔들었다. 바그닝요도 골망을 흔들었다. 김진수가 실축했다. 김영남이 골망을 흔들며 부천이 전북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전북의 베스트 멤버를 상대로 승리했다. 진짜 이변이 재현됐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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