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앤서니 레나도가 첫 패의 위기에 놓였다.
레나도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안타(2홈런) 3볼넷 5삼진 7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레나도는 4회 1사 후 김재환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고 양의지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이어 박건우가 좌익수 뜬공을 쳤지만 좌익수 배영섭이 달리다 미끄러지는 바람에 공을 놓쳐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1-2로 역전당했다. 여기에 박건우가 3루 도루를 성공했고 오재원이 좌익수 플라이 때 박건우가 태그업해 1점을 더했다. 1-3.
흔들린 레나도는 오재일에게 초구 140㎞ 직구를 던졌지만 오재일이 받아쳐 비거리 125m짜리 1점 홈런을 만들었다.
5회 레나도는 민병헌과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주고 양의지에게 4구 125㎞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양의지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짜리 3점 홈런을 쳐내 7실점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