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문승원이 감격스러운 데뷔 첫 완투승을 장식했다.
20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 문승원은 9이닝 동안 7안타 4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프로 데뷔 후 첫 완투승이다. 7회까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 막은 문승원은 8회초 선두 타자 김성욱을 2루수 수비 실책으로 내보낸 후 1실점 했지만, 큰 위기 없이 경기를 홀로 책임졌다.
8회까지 공 96개를 던지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은 선두 타자 강진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고도 뜬공과 땅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지석훈을 3구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데뷔 첫 완투승이라니 기분이 너무 좋다"며 운을 뗀 문승원은 "(이)재원이 형이 낸 사인과 내가 던지고 싶었던 공이 상황별로 딱딱 맞아떨어져서 의사소통이 잘 됐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이재원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내가 선두 타자를 내보낼 때 마다 최 정 형, 나주환 형이 수비를 잘해줘서 실점하지 않았고,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내줘서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동료들을 잊지 않고 언급했다.
문승원은 또 "앞으로도 자신감 있게 타자들과 승부해서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새로이 다졌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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