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오재원(두산 베어스)에게 말을 건네는 모습에 대해 해명했다.
이대호는 지난 22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가 끝난 후 관중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도열한 상황에서 오재원을 불러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8회 2루수 오재원이 1루주자 이대호를 태그 아웃시키는 과정에서 이대호의 기분이 상한 것 아니냐는 예상을 내놓으며 갑론을박했다.
이에 대해 이대호는 23일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8회 태그아웃 상황에 대해 얘기한 것 맞다"며 "오재원과는 WBC때도 함께 하고 해서 워낙 친하다. 친해서 장난스럽게 태그를 한 것 같아서 그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오)재원이는 워낙 친하기 때문에 장난스럽게 태그를 했지만 우리는 팀이 9-1로 뒤지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안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준 것"이라며 "서로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고 끝냈다. 오늘 아침에 기사가 난 것을 보고 놀랐다. 논란이 될 만한 일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덧붙여 그는 "관중도 있고 중계 카메라도 있는데 우리 팀이 진 상황에서 내가 웃으면서 얘기할 수는 없었다"며 "훈계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다른 팀 선수를 어떻게 훈계를 하나. 그날 경기에서 생긴 일은 그날 풀어야한다. 나중에 따로 얘기하거나 전화를 하면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경기가 끝나기전 얘기를 한 것 뿐이다. 오해 안하셨으면 한다"고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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