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에게 기대는 하지만 짐을 주고 싶지는 않다."
황선홍 FC서울 감독의 말이다.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승리가 간절하다. 서울은 5승7무5패(승점 22점)를 기록, 7위에 랭크돼 있다. 최근 3경기 연속(2무1패)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채 주춤하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황 감독은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1위 전북을 만나는 것은 부담이자 기회다. 이 경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고 싶다"며 "말은 필요 없다.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승부수를 띄웠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이명주를 선발로 내세운 것. 황 감독은 "명주는 90분 뛸 수 있는 체력이라고 들었다. 기대는 하지만 짐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선수들과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우리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힘을 내서 적극적인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변수는 날씨다. 1일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접어들었다. 데얀과 윤일록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황 감독은 "비가 많이 오면 체력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에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며 "전북은 비에 강한 김신욱이 있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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