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이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황재균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타율이 2할8푼6리(14타수 4안타)로 조금 떨어졌지만,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이후 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황재균은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상대 우완 선발 마이클 풀머의 6구째 97마일 강속구를 볼로 골라 걸어나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1-3으로 뒤진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풀머와 8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3 동점이던 7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황재균은 수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3회말 1사후 상대 이안 킨슬러의 원바운드 강습 타구를 몸을 날려 낚아챈 뒤 1루로 정확히 송구해 아웃시켰다.
샌프란시스코는 3대5로 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