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임성은이 이혼과 사업, '영턱스클럽'에 합류하게 된 이유까지 쿨하게 밝혔다.
임성은은 4일 방송한 SBS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해 애교있는 성격으로 멤버들의 환대를 받았다.
그녀는 류태준이 "우리끼리 이 질문 누가 하나 가위바위보 했는데 내가 걸렸다. 결혼은 하셨느냐"는 질문에 "갔다 왔어요"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어 여자방에 들어가 근황을 묻는 강수지에게 "작년에 이혼하고 혼자 보라카이에서 사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지에서 마사지 업체를 운영하며 80명의 직원을 거느린 대표. 박재홍은 "사장님이시다. 회장님"이라고 말문을 텄다.
임성은은 강수지에게 "가족들은 모두 한국에 있다. 사업한지 8년째라 이제 안정화됐다"며 "현지에서 혼자 사업을 하느라 정말 많이 힘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동안미모에 감탄하는 이연수에게는 "아니다. 주름이 많이 졌다"며 털털하게 눈 옆 주름을 꼭 누르기도 했다.
임성은의 과거를 꿰차고 있는 김국진을 통해 '투투' 객원 싱어 시절과 영턱스클럽으로 이적한 과정도 공개됐다.
김국진은 "'투투' 시절 때 황혜영과 신경전을 펼치다 영턱스클럽으로 이적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임성은은 "맞다. 오빠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냐"고 말해 이제는 말할 수 있는 전성기 시절 일화도 시원하게 털어놨다.
문에 '불타는 청춘'을 통해 리얼리티 방송에 첫 출연하는 그녀는 여전한 덧니로 애교 넘치는 언행으로 첫 만남부터 발랄한 막내의 자리를 꿰찼다.
최성국은 영턱스클럽 시절의 춤을 화려하게 보여준 임성은을 보고 "귀엽다"고 연발하더니 "오빠라고 해보라. 오빠라고 해주라"라고 사정해 웃음을 유발했다.
1990년대 그룹 '영턱스클럽'으로 화려한 조명을 받던 임성은은 지난 2006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뒤 6살 연하의 남편 송 씨를 만나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신혼집을 차렸다. 임씨는 이후 보라카이에서 대형 스파 시설은 운영하며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 이후 '무한도전-토토가' 특집 이후 90년대 가수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한국에 돌아와 방송 출연을 통해 여전한 동안 미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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