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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궁금해했던 이효리의 제주살이가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6월 29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은 방송 전부터 베일에 싸여있던 이효리의 집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의 민박집으로 변신한다는 내용으로 화제를 끌었다. 과연 톱스타가 아닌 민박집 주인장, 소탈한 이효리를 만날 수 있었다. 지난 2014년 MBC '무한도전'에서 잠깐 보여주었던 모습보다 더 자연스러운 이효리의 일상 스타일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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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MBC '라디오스타' 를 찾은 이효리는 걸리쉬한 보헤미안 스타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건강하게 태닝된 피부를 한 층 매력적을 돋보이게 하는 브라운 컬러의 투피스가 눈에 띄었다. 스몰 페이즐리(small paisley)패턴으로 디자인된 블라우스와 맥시길이의 롱 스커트가 그 주인공. 루즈핏의 투피스에 하늘하늘한 소재감까지 더해져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매력적인 움직임을 자아냈다. 전체적으로 모디 브라운 컬러로 완성된 메이크업과도 잘 어울렸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서는 옅은 화장기의 이효리를 만날 수 있었다. 대신 날렵하게 눈꼬리를 뺀 아이라인이 또렷한 눈매를 완성한 것이 포인트. 이때 눈썹은 헤어컬러보다 살짝 밝은 톤으로 마무리 해 조금 더 어려보이고 부드러워보이는 효과를 더했다. 입술은 차분한 MLBB 말린 장미톤으로 물들였다.
대중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자타공인 슈퍼스타 이효리. 동물, 환경보호는 물론 여러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방법으로 소신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왔던 이효리다. 지난 6월 29일 방송된 '뉴스룸' 문화초대석에서 만난 그녀는 담담하고 솔직한 목소리로 세상을 향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다소 긴장한 듯 보였지만 앵커 손석희의 질문에 담담히 자신의 생각을 풀어냈다. 무엇을 포장하려 하지도 감추려고 하지도 않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사뭇 아름다워보였다.
이효리에게는 늘 '방송 참 잘한다' 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이번 서울출장도 다르지 않았다. 짧은 한달 가량의 서울출장이었지만 언제나 그랬듯 이효리는 웃음포인트를 콕콕 집어주는 예능 치트키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같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따뜻히 어루만져주었다.
대한민국 아이돌 1세대, 핑클의 이효리, 손이 닿지 않을 것만 같았던 반짝이는 톱스타 이효리의 모습도 좋았지만 친한 동네 언니같은, 사랑하는 사람과 알콩달콩 살며 나와 다르지 않은 삶을 사는 지금의 이효리가 더 멋있게 느껴지는 이유다.
슈퍼스타 이효리의 서울 출장은 짧았지만 '변하지 않는 걸 위해 변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긴 여운으로 메아리처럼 남을 것이다.
ha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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